'속아도 꿈결' 박준금, "너무한다"...엉망된 상견례 분위기에 서운함 드러내

입력 2021-04-01 21:50   수정 2021-04-01 21:51

'속아도 꿈결'(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준금이 엉망이 된 상견례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금종화(최정우 분)와 강모란(박준금 분)의 상견례 자리에 가족들이 모였다.

이날 상견례 음식을 직접 준비한 강모란은 냉장고가 갑자기 고장나 음식이 상할 위기에 놓였다. 강모란은 "엄마야 어떡해. 냉장고를 한 20년 썼거든요"라고 당황했다. 금종화는 밖에서 상견례를 하자고 했지만 강모란은 "내가 하기로 했는데 해야죠. 할거예요"라며 고집을 부렸다.

이어 강모란은 금상백(류진 분) 집에 찾아가 "우리 집에 전기가 다 나가서. 우리집 냉장고가 20년을 쓰는 바람에 고장이 나는 바람에 이따가 내가 상견례에 음식을 다 하기로 했는데 상할거 같아서. 미안한테 민아네 냉장고랑 가스렌지랑 좀 쓰면 안 될까 싶어서"라며 부탁했다. 이에 인영혜(박탐희 분)는 그런 금상백을 못 마땅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금종화와 강모란 상견례에 모든 가족들이 모였다. 강모란이 금종화 가족들에게 살갑게 대했다. 하지만 금상구(임형준 분)는 "왜 자꾸 콧소리를 내고 그러세요? 듣기 거북하게. 그러니까 영감님이 다 넘어갔겠지. 괜히 양다리겠어?"라고 말해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금종화는 "이것들이 자식이라고 정말. 내가 다들 미안하다"라며 화를 냈고, 강모란은 "배부르고 입맛에 안 맞고 그럴 수 있다. 무슨 영감님이랑 그런 오해 그것도 그럴 수 있다. 그래도 그런 자리 아니잖아요. 사장님까지 이러셨어야 해요? 제가 이 자리 준비하면서 얼마나 기대했는지 알면서 그렇게 화를 내셨어야 했냐. 너무한다"라며 서운해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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